지난 14일, 구례 여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최근 민간 정원으로 지정된 쌍산재에서 판소리 체험을 하였습니다.
고택과 판소리는 참 잘 어울립니다. 동편제의 고장인 구례의 학생들답게 판소리 사랑가를 열창하는 강민지 명창의 사랑가를 잘 따라 합니다.
이번 판소리 체험은 2018년 송만갑 판소리 경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민지 명창이 진행했으며, 참여한 학생들은 고택 체험과 판소리 체험을 하였습니다. 옛 선비의 일상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배우고 내 고장의 자랑스러운 문화예술인 동편제 판소리를 체험하는 의미가 큰 행사였습니다.
여성스러운 서편제와 달리 남성스러운 굵직한 멋이 있는 동편제가 고즈넉한 삼백 년 고택에서 울려 퍼지면 대숲을 날아다니던 새들도 잠시 쉬어갑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민간 정원인 쌍산재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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