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7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제3회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한다.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공동위원장인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위원회에선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효과적인 모니터링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군내 양성평등정책 이행 실태를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방 양성평등정책 발전 방향과 내년도 양성평등정책 추진계획 등도 논의한다.
위원들은 ▲성 인지력 향상 및 성별격차 해소 ▲군 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대책 ▲양성평등정책 성과분석 및 시행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는 남군과 여군을 차별하지 않는 민주적 군 문화 발전을 위한 양성평등 정책을 마련하고 성 인지적 업무 수행을 위한 제도 개선과 관련한 민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지난 9월 발족했다.
지난 10월에는 첫 워크숍을 진행했고, 11월에는 국방 양성평등정책 이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방문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개선방안에 대해 국방 양성평등정책 제도화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남·여 군인이 동등한 인격체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우리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