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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주중대사(왼쪽부터)와 우윤근 주러대사, 조윤제 주미대사가 1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재외 공관장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노영민 주중대사(왼쪽부터)와 우윤근 주러대사, 조윤제 주미대사가 1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재외 공관장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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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과정에서 미국과의 정책조율에 있어 최일선에 있었던 조윤제 주미국 한국대사는 한국대사관을 '한국과 미국의 공동상황실'이라고 표현했다. 시각차가 있었지만 한미간 소통이 매우 긴밀했다는 자평이다.

외교부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조 대사는 13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라며 "우리 대사관의 동료들과 저는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의 한국팀들과 마치 공동상황실을 운영하는 것처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 이곳 외교부나 청와대 안보실의 동료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의 시차가 거의 밤낮이 반대인 상황을 언급한 조 대사는 "낮에 미국 정부와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저녁에 그 결과를 정리해 서울에 보내면 서울에는 아침이 시작돼 문제를 논의하고, 서울의 저녁이 되면 우리에게 결과를 알려주고 지침을 내려준다"며 "그야말로 밤낮없이 신속히 서로 대화하고 조율하는 것이 한미관계"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그동안 한미는 때로 특정사안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기도 했지만 늘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대화하고 협력하며 공조해왔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한미관계는 더욱 굳건하고 돈독해졌다고 생각한다. 지난 한 해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대북제재 완화 시점 등 한미 간 이견은 있었지만 지난 1년간 협의와 조정이 상당히 잘 돼왔기 때문에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공동보조를 잘 유지하고 있다는 자평이다.

태그:#조윤제, #주미대사, #한미, #공동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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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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