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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 2회 한중(韓中)국제학술대회 참석한 은수미 성남시장
 20일 제 2회 한중(韓中)국제학술대회 참석한 은수미 성남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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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지훈(折箭之訓).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가 힘들 듯이 여럿이 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은수미 성남시장은 20일 오후 1시 반 제 2회 한중(韓中)국제학술대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북방경제 실현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은 시장은 이날 성남시 '광주대단지 사건'등을 통해 도시탄생배경 등을 설명하며 위례, 판교 등 성남의 발전사를 소개했다. 

이어 북방경제 실현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독일의 통일 과정과 같이 지자체간 교류가 통일단계로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성남시의 3가지 구상을 밝혔다. 

은 시장은 "첫째, 성남시는 내년에 상반기 가극'금강'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7년 11월 북-미 관계, 남북관계 교류 끊어진 시기 평화의 물꼬를 트고자 해당 공연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극 '금강'은 1894년 동학농민운동을 배경으로 외세와 내부 부조리에 맞선 민중들의 애환을 담은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좋은 작품"이라며 "이런 공연을 계기로 남과 북이 하나의 역사, 하나의 언어, 하나의 문화를 지닌 한민족이라는 것을 느끼고 서로의 마음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둘째, 성남시의 장점을 살린 교류협력사업을 추진코자 한다"며 "바로 의료협력분야이고 의료·보건 사업은 생명권이 달린 분야라 사업의 당위성이나 시급성이 큰 분야"라고 설명했다. 

은수미 "남북관계 함께 협력하면 어려움 극복할 수 있다"
 
20일 제 2회 한중(韓中)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 모습
 20일 제 2회 한중(韓中)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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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시는 우선 기초적인 의약품,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상호방문을 통해 남북 의료인들간 정보공유와 기술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내년에 완공예정인 성남의료원을 통해 병원설립과 운영에 대한 경험을 함께 나누며 북한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셋째,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발전은 남북 공통의 지향"이라며 "남북공동번영의 꿈, 성남시 도시교류를 통해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대표적 과학도시인 평성과 다방면에 걸친 교류협력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도시교류를 통해 성남을 IT기업의 메카로 만들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평성시와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의 교류협력사업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시대의 그늘을 극복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경협을 통한 교류협력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되고 우리 경제도 북한이라는 새로운 시장 통한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협력 사업을 통한 북한의 발전은 향후 한반도 통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측면에서도 매우중요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 측은 성남시와 세종연구소, 중국 측은 중국사회과학원 지역안보연구센터, 북경대학교 한반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외교부 후원으로 주요 참석자 및 시민 약 250여 명이 함께했다. 

주요 참석자는 은수미 성남시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이근 서울대 교수,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 배기찬 아주대 교수,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박종철 경상대 교수, 홍민 통일연구원 위원, 정재흥, 최은주 세종연구소 위원 등 한국 측 참여자들과 중국 측 장윈링·피아오젠이·리청르(보조연구원) 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왕위앤저우·김동길 북경대 교수와 리팅팅 북경대 부교수, 비잉다 산동대 교수, 서옥란 연변대 한반도 연구소 부소장 등이다. 
 
20일 제 2회 한중(韓中)국제학술대회 참석한 참서자들 모습
 20일 제 2회 한중(韓中)국제학술대회 참석한 참서자들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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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은수미, #한중학술대회, #금강, #북방경제,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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