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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해상 자위대 초계기의 저공비행 부인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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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해상 자위대 초계기의 저공비행을 부인하며 유감을 나타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4일 스가 장관은 정례회견에서 전날 해상 자위대 초계기가 저공비행을 했다는 우리 국방부의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고 유감"이라며 "냉정하고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해상 자위대 초계기는 한국 측이 지적하는 것처럼 (저공) 비행한 사실이 없으며 적절히 비행했다는 보고를 방위성으로부터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전날 지난 23일 "초계기 비행을 기록했고 국내·국제법에 따라 적절히 운용했다"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비행 기록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일 방위 당국 간의 확실한 의사소통을 꾀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전날 우리 국방부는 해상 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함정 위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발표하며 유감을 나타냈지만, 이와야 방위상은 "고도 150m를 확보해 적절히 운용했다"라며 즉각 부인했다.

한편, 스가 장관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부당하게 지연시킨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한 질문에 "다른 나라의 형사 절차에 관한 문제에 일본 정부는 언급을 거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