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부산본부는 24일 9개 점포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8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18일 쟁의행위에 들어간 상태이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확대간부 총파업 결의대회.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부산본부는 24일 9개 점포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8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18일 쟁의행위에 들어간 상태이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확대간부 총파업 결의대회.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서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임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24일 부산 지역 9개 점포가 한시적 파업이 들어갔다. 경고성 파업의 성격을 갖는 이번 파업을 두고 노조는 향후 전면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부산본부는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인 홈플러스가 최저임금 노동자의 최저임금조차도 온전히 인상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2019년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되고 노동조합이 총파업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홈플러스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산입 범위를 어디까지로 확대하느냐이다. 사 측은 상여금 일부를 기본급화하거나 근속 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하면 임금 인상 폭을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어 사측에게 유리하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부산본부는 24일 9개 점포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8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18일 쟁의행위에 들어간 상태이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확대간부 총파업 결의대회.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부산본부는 24일 9개 점포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8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18일 쟁의행위에 들어간 상태이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확대간부 총파업 결의대회.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반면 노조는 올해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8350원 수준에서 인상폭을 정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지난해 대비 10.4% 정도는 기본적으로 인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만약 사 측의 방식대로 임금 인상이 이루어진다면 최저임금 인상분이 고스란히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파업에 들어간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부산본부는 이날 오후 해운대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도 마련했다.

노조는 "매년 수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는 대기업이 최저임금 노동자의 최저임금마저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상여금과 근속 수당을 깎아 최저임금 인상분을 메우려는 꼼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1월부터 진행해온 홈플러스 노사의 교섭은 올해 1월까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난 17일 조정회의를 끝으로 최종 결렬된 상황이다. 이에 노조는 18일 쟁의행위 돌입을 선언했고, 22일에는 서울에서 확대 간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태그:#홈플러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