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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자료사진).
ⓒ U.S. Department of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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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연구소와 언론이 '북한의 핵능력이 확장', '비밀 미사일 기지가 드러났다'는 등의 보고서와 보도를 지속적으로 내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의구심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은 미국인들을 안심시키고 나섰다.

미국 동부시각으로 23일 <폭스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나온 '북한의 비밀 미사일 기지가 새롭게 드러났고 탄도미사일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미국이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 미국 사람들은 확신하고 안심해도 된다"며 "가끔씩 언론 보도에서 뭔가 터져 나오면 사람들은 그게 마치 뉴스인 것처럼 행동한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사람들은 미국의 정보 공동체(CIA, DNI, NSA, DHS 등 정보기관들의 평가협의체)와 안보 조직이(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일어나지 않는지, 솔직히, 완전히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헌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정보 공동체가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완전히 알고 있다는 점을 미국 사람들이 이해하길 바랄 뿐"이라며 "실제적인 미국의 정보 사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지난 3월 말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할 때부터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에 시간이 걸릴 거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첫 단계는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지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핵실험을 중단시키는 것이다. 이 단계들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실질적 진전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과) 많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의 대통령에게 자신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는 걸 확언하고 있고, 2월 말에 두 정상이 만나면 (비핵화의) 길로 실질적인 걸음을 내디딜 수 있으리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로부터 철수할 의사를 밝히는 등 전통적 동맹의 가치를 폄하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혼자 갈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 우리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면서 "IS를 물리치기 위해 수십 개 국가들과 연합을 이뤄냈다.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거대한 연합을 구성했는데,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 그리고 지역 전체를 지켜내기 위해서다"라고 답했다.

태그:#폼페이오, #북한, #미사일기지,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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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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