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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소각장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오후 서산시 자원회수시설과 관련해 진행한 시민참여단의 투표 결과, 찬성(계속 추진)이 54.3%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출범한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아래, 공론화위)'는 서산시민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105명의 시민참여단을 선정했다. 또한 지난 9일과 14일 80명의 시민참여단이 참석해 1차토론회와 현장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같은 공론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최종 결정'을 앞둔 16일에 열린 마지막 토론회 자리는 행사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최종 2차 토론에 참석한 시민참여단은 전체 105명 시민참여단 중 66.6%인 70명이었다. 지난 1차 토론 당시 80명이 참석했던 것에 비해 적은 숫자다.

이날 현장답사 공유, 1차 회의 질문에 대한 응답, 쟁점토론, 최종 설문 전 숙의과정를 거친 후 시민참여단의 최종 결정을 진행했다.

지난 1차회의 당시 찬성·반대 측의 발표 시간이 짧아 '시민참여단'의 불만이 나왔던 것을 고려했는지, 이날 열린 찬성·반대 측의 쟁점 토론은 당초 예정된 100분의 시간을 넘겨 220분 동안 진행됐다.

자원회수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서산시 담당 부서도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해 토론을 지켜봤다. 이들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 토론 중간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집중토론에선 지난 1차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찬성·반대 측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26명의 시민참여단의 질문이 이어졌다.

3시간 40분이 넘는 쟁점토론이 끝나고 시민참여단의 결정 순간이 다가왔다. 시민참여단은 주어진 단말기를 통해 의사를 표시했다. 그 결과 찬성(계속 추진) 54.3%, 반대(추진 중단) 45.7%의 결과가 나왔다. 이로서 7년여를 준비한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온 서산시는 환영한 반면, 소각장 반대위와 백지화연대 그리고 일부 지역주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산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현명한 선택을 해준 시민참여단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이 걱정없는 최고의 안전한 시설로 건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론화위원회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에게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권고할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공론화위 출범 당시부터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바탕으로 쓰레기 소각장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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