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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된 '동·서해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남북 관계자들이 궤도 체결식을 갖고 있다.
▲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26일 오전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된 "동·서해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남북 관계자들이 궤도 체결식을 갖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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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북미 정상의 만남을 앞두고 남북이 철도·도로 사업 협력을 위한 자료를 교환했다. 이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 등 경제협력을 언급한 이후 관련 자료를 처음 교류한 것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11월 30일 18일 동안 경의선·동해선 순으로 북측 철도 구간 2600km와 관련한 공동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통일부는 27일 "남북이 25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철도·도로 협력 관련 자료를 상호 교환했다"라고 밝혔다.

북측 8개 자료 보내

남측은 '경의선·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 결과보고서'를 전달했다. 북측은 '철길 관련 종합자료'를 제공했다. 북측은 철도 자료 2개와 도로자료 6개로 총 8개 자료를 보냈다.

북측이 보낸 철도 관련 자료는 ▲개성~신의주 사이 철길자료 ▲금강산~두만강 철길 종합자료다. 도로는  평양~개성 고속도로 공동조사 보고서 ▲도로설계 기준방안 ▲다리설계 기준방안 ▲도로노반 시공기준방안 ▲콘크리트도로 포장 시공기준방안 ▲아스팔트도로 포장 시공기준방안 등이다.

앞서 남측은 지난 1월 31일 남북이 만나 실무 접촉당시 남측 조사결과 보고서와 도로 구조·시설 기준과 도로 설계 기준, 토목공사 표준시방서 등을 북측에 전달했다.

북측이 제공한 자료는 향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구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향후 추가·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관련 절차를 착실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현대화 공사 계획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남북교류, #철도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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