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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옛 도심내 중앙교회 자리에 조성한 공영주차장부지에 2020년 완공목표로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천도교와 지역문화단체의 건의로 추진중인 동학 제2대 교주 최시형 선생 생가일대 성역화 사업부지와 중복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2개 사업 모두 현재까지는 입안단계여서 경주시차원의 업무조정 필요성이 제기된다.
 
 경주시공영주차장 한켠에 있는 해월 선생 생가터.
 경주시공영주차장 한켠에 있는 해월 선생 생가터.
ⓒ 김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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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경주시 황오동 옛 중앙교회 자리에 조성한 공영주차장에 50억원(국비 30억원, 시비 20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120대~150대를 주차할수 있는 지상3층 규모의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국비확보를 위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도 신청했다. 중심상가를 비롯해 봉항상가, 북정로 상가 등 일대 도심상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이미 2017년에 주자타워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지만, 지난해 정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서는 탈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경북도투자심사 승인과정에서 국비를 지원 받야야 추진가능하다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올해 정부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돼야 실시설계등 구체적으로 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올해 국비 지원을 받는 것을 확정해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완공한다는 목표을 세우고 있다.

주차타워, 최시형 선생 생가터 부지 중복 가능성
 
 경주시가 2014년 계획했던 중심상가 복합타운 조감도. 이 계획은 시의회 반대등에 밀려 중단됐다.
 경주시가 2014년 계획했던 중심상가 복합타운 조감도. 이 계획은 시의회 반대등에 밀려 중단됐다.
ⓒ 김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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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비를 확보해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 할수 있게 된다 해도 논란이 생길수밖에 없다. 전체부지가 약 2000㎡규모인 현재 공영주차장 부지에는 동학 제2대 교주인 최시형 선생의 생가터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천도교계와 지역문화계 일각에서 해월 최시형 선생의 생가터를 동학공원화 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문화관광부가 지난해 현장답사도 하는 등 공원화를 위한 용역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천도교 중앙총부 주관으로 생가복원을 위한 학술대회가 개최되기도 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천도교계와 경주지역 향토사학자가 주축이돼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주변 동학공원화 추진사업회(회장 김윤근 경주문화원장)를 발족했다.

최시형 선생 생가주변을 공원화 하려면 경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주차타워 건립예정지인 공영주차장 부지의 상당부분을 포함해야 한다.

자칫 최시형선생 생가주변 공원화 사업이나 주차타워 건립사업 양쪽 모두 축소 추진을 해야 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2개 사업 가운데 1개 사업은 중단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 때문에 경주시 차원의 업무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주시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주차타워 건립은 일단 국비 확보를 위한 사전신청 단계"라면서 "사업부지 중복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시형선생 생가주변 공원화 관련 부서와 협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4년 이 부지에 177억원을 215대를 수용하는 지하2층 주차장, 문화, 체육, 휴게시설 등 지상3층 규모의 중심상가 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시의회의 반대로 중단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터넷신문 경주포커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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