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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최근 김포공항에서 난동을 부린 후생노동성 간부에 대해 엄청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2일 네모토 다쿠미 일본 후생노동상은 최근 후생노동성 간부가 김포공항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사건과 관련해 "매우 유감"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실히 파악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모토 후생노동상은 현지에 간부 직원을 파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후생노동성 다케다 고스케 임금과장은 지난 16일 개인 용무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19일 귀국하던 중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고 "한국인은 싫다"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당한 다케다 과장은 조사를 받은 뒤 당일 풀려나 일본으로 귀국했다.

그러나 다케다 과장은 NH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항공사가)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술에 취했다며 탑승을 거부했다"라며 "폭행은 하지 않았고, 몸싸움을 벌인 것에 대해서는 상대방에게 사과했다"라고 주장했다.

다케다 과장은 귀국 후 곧바로 후생노동성에서 다른 부서로 인사 조치를 받고 사실상 대기발령 상태다.

태그:#일본, #후생노동성, #공항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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