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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좌로부터 - 민주당 강희권, 최선경 한국당 홍문표
아래 좌로부터- 한국당 이완구, 미래당 김석현, 민중당 김영호
 위 좌로부터 - 민주당 강희권, 최선경 한국당 홍문표 아래 좌로부터- 한국당 이완구, 미래당 김석현, 민중당 김영호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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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도 총선 주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며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홍성·예산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희권 홍성·예산지역위원장과 최근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최선경 전 홍성군의원 겸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지난 19대 총선에 출마했던 강희권 위원장이 최선경 위원장과의 경선에서 이길 경우 한국당 홍문표 의원과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강 위원장은 15만255표 중 홍성 1만7표, 예산 1만389표 등 2만396표(24.09%)를 얻는 데 그쳐 홍성 1만8894표, 예산 1만7064표 등 3만5958표(42.47%)를 얻은 홍문표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지난 선거와는 달리 여당 프리미엄을 갖게 된 강 위원장은 21대 총선에서 설욕을 다지며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이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 후보로 출마했던 최선경 위원장은 최근 고심 끝에 총선 출마를 결심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최 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공천될 경우 홍성예산 지역구 최초로 총선에 나선 여성 후보가 된다.

최 위원장은 "홍성, 예산의 균형발전과 내포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홍문표 현 국회의원과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의 경우 대전과 세종, 천안과 홍성·예산 등 4곳에서 출마를 권유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마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이 전 총리가 홍성·예산 지역구에서 출마할 경우 3선(17·19·20대) 현역의원으로 지역구에 든든한 기반을 다져온 홍문표 의원과의 경선에서 맞붙어 총선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정가에서는 천안갑이 출마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히고 있어, 홍 의원과의 공천 경쟁은 희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미래당은 김석현 홍성예산 공동지역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갖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87년생으로 젊은 패기를 내세우며 지역위원회 당원들과 함께 홍성, 예산 지역을 분주히 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홍성·예산의 젊은 지역위원장으로 후보자들의 지원 유세에 나서며 총력전을 펼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역위원장으로서 정치 지형의 변화 구도에 맞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미래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제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 위원장이자, 전 전농의장이 17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관련 기사 : 김영호 전 전농의장 "내년 4·15 총선 출마하겠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퇴진행동 공동대표, 전국농민회 총연맹의장, 민중총궐기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민중당은 노동자, 청년, 엄마, 여성, 농민들이 만든 정당이다. 내년 총선에서 당선돼 쌀값이 떨어졌을 때, 삶이 고단할 때 얘기하는 정당, 얘기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내포신도시 젊은층 등, '표심' 읽을 키워드는

한편, 홍성군과 예산군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새바람이 부는 듯했지만, 이변 없이 한국당 후보가 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됐다.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져있으며, 최근에는 도청 이전으로 젊은층의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때문에 진보 성향이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로 여겨지는데, 내포신도시 젊은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예산 지역은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시승격, 원도심 공동화 방지, 삽교역사 신설 등이 최대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홍성, #예산, #21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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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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