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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문화재보호구역난개발저지시민연대는 지구의날을 맞아 행사를 벌였다.
 낙동강하구문화재보호구역난개발저지시민연대는 지구의날을 맞아 행사를 벌였다.
ⓒ 습지와새들의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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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문화재보호구역난개발저지시민연대(아래 시민연대)는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의 난개발 철회" 등을 촉구했다.

부산녹색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생명그물, 숨쉬는동천, 습지와새들의친구 등 환경·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시민연대는 '지구의날'(4월 22일)을 맞아 최근 며칠 사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시민연대는 지난 20일부터 낙동강하구 보전 기원 봄길 걷기, 낙동강하구 보전촉구 퍼레이드를 벌이고 지난 22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저대교와 엄궁대교, 장락대교, 3개 내수면 마리나 건설 등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내 난개발 철회"를 요청했다.

낙동강 하구에 대해, 시민연대는 "세계 최고의 자연유산으로 일찌기 철새도래지로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낙동강하구에서도 그러한 징조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며 "해마다 3000~4000마리가 찾아와 번식하던 쇠제비갈매기는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낙동강하구를 대표하는 겨울새 고니는 그 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과 들은 끊임없이 파헤쳐지고 있고 낙동강하구에서의 개발사업은 끊이지 않는다"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던 개발 중심시대의 토목사업이 지금도 계속되어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건만 새롭게 구성된 지방정부와 시의회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부산시, 부산시의회의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며 "낙동강하구 일원에서는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락대교 등 지금도 구시대적 토목사업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낙동강하구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어 일찌기 1960년대 철새도래지로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세계인의 발길을 부산으로 이끌 수 있는 세계급 자연유산이자 부산 미래발전의 핵심자산으로서 그 가치가 제대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연대는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의 난개발 철회를 촉구한다",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한다", "부산시민의 뜻을 묻는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낙동강하구 보전·관리 조례의 준수를 촉구한다"며 "지금의 을숙도대교 건설 당시 심각한 환경 분쟁이 있었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낙동강하구 보전・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하구 보전 기본원칙을 명기하였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부산시와 시의회는 그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낙동강하구 보전・관리 조례를 준수하는 모범을 시민 앞에 보여 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시민연대에는 대천천네워크, (사)범시민금정산보존회,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부산그린트러스트, 학장천살리기주민모임, 한국어촌사랑협회, 수영강사람들, 환경보호실천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낙동강하구문화재보호구역난개발저지시민연대는 지구의날을 맞아 행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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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지구의날, #습지와새들의친구, #부산시, #낙동강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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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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