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19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인 SA(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각 지자체 공약실천계획서의 내용과 공약 일치도 등을 점검·평가한 결과다. 고양시는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에 있어 명확한 시정철학과 비전 제시,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정계획, 시민의견 수렴 등 전 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항목은 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투명성,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등 모두 5개 분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절대평가하는 방식이다. 5대 분야의 합산 총점이 80점을 넘는 지자체를 SA로 결정한다. 등급은 SA부터 D까지 모두 5개.
이번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5대 분야 합산 총점 80점을 넘어 SA 최고등급을 받은 자치단체는 모두 49곳이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를 비롯해 부천시, 광명시 등 3개 기초 지자체가 SA 등급을 받았다.
고양시는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으로 4대 시정목표와 10대 비전에 따른 85개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경제 거점도시 구축 △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 공공산후조리 서비스 지원확대 △ 안심 화장실 도입 △ 파리기후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 △ 나무권리 선언 △ 아시안하이웨이(고양시 경유)구축 △ 철도 교통망 확대 △ 지역화폐 '고양페이 도입 등이다.
고양시는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이재준 시장의 공약집 '평화가 온다, 기회가 온다'와 선거공보를 기초로 삼았다"면서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두 차례의 평화경제준비위원회를 운영해 공약의 방향성을 꼼꼼히 설정한 뒤 실무부서의 고도화 작업을 통해 85개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약의 실질적 수혜자인 '시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공약실천계획 시민배심원제'를 통해 추진 계획과 예산 등을 일부 조정함으로써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취임 1년을 앞둔 시점에서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의 최우수 평가'는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시정 목표와 비전을 담은 모든 공약사업이 시민의 입장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민선 7기 공약 실천계획은 '고양시 홈페이지>시민소통>열린시장실>약속과 실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