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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개관한 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 수장고 모습
 지난 23일 개관한 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 수장고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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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여있던 영남권 수장고가 드디어 활짝 열렸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23일 지하 1층, 지상 2층 총 9242㎡ 규모로 신축한 영남권 수장고를 개관하여 일반인에게 공개하였다.

그동안 경주를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 발굴조사 시 출토된 귀한 매장 문화재들이 기존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할 수 없을 정도로 양이 많아 큰 어려움을 겪어온 게 사실이다. 이번에 영남권 수장고가 개관함으로써 60여 만점에 이르는 우리의 문화유산이 보관, 관리, 연구되는 모습을 일반인이 직접 살펴보거나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여기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자연스럽게 결합하여 소장품 정보와 열람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여 대외 서비스 확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남쪽에 위치한 영남권 수장고 개관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이 2배 이상 넓어졌다. 영남권 수장고는 국립경주박물관 남쪽에 위치해 있다. 기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영남권 수장고로 가려면 '옥골교'라는 이름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영남권 수장고는 남쪽으로는 경주 남산, 동쪽으로는 사천왕사가 있는 낭산, 서쪽으로는 무열왕릉이 있는 선도산, 북쪽으로는 반월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찾아간 27일에는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이 개최하는 '제35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빚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전국의 어린이 500명을 대상으로 그리기(수묵화, 채색화, 상상화)와 찰흙 빚기 분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새롭게 문을 연 영남권 수장고를 대회 장소에 포함하여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욱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관원들이 열심히 보조하기도 했다.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과 보존에 대하여 알리고 홍보하는 국립경주박물관의 노력이 돋보였다.
 
영남권 수장고로 건너 가기 위해 만든 옥골교 모습
 영남권 수장고로 건너 가기 위해 만든 옥골교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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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 수장고 내부에 진열된 문화재 모습
 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 수장고 내부에 진열된 문화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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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 수장고 내부에 진열된 문화재 모습
 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 수장고 내부에 진열된 문화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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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 수장고, #옥골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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