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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경주시는 물고기 폐사방지를 위해 5월한달동안 보문호 내수면 어업허가를 내주었다. 그러나 어획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6월말까지 그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figcaption>
 
경주시는 물고기 폐사방지를 위해 5월한달동안 보문호 내수면 어업허가를 내주었다. 그러나 어획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6월말까지 그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 경주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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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보문호의 물고기 대량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경북경주시가 지난 5월 한달 동안 한시적으로 내수면어업을 허가했다. 그러나 어획량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어업허가 기간을 6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3일 경주시에 따르면 보문호는 해마다 4, 5월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따른 수량감소, 여름철 수온상승 및 일시적인 용존산소량 부족 등으로 최근 몇 년간 물고기 대량 폐사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보문관광단지의 핵심 자연환경인 보문호에서 매년 붕어 등이 수백 마리씩 폐사하면서 악취 등으로 인해 관광지 미관 및 환경 저해요소로 지적돼 왔다. 폐사한 물고기는 10~20cm 크기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무더운 날씨에 삽시간에 썩어 심한 악취까지 풍기면서 이미 수년째 골칫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 5월 한달 동안 내수면 어업허가 보유자 10여명에게 어업허가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떡붕어, 잉어 등 보문호에 있는 각종 어류 과밀 해소로 수중 생태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관광단지 미관개선, 어업인 소득증대등을 기대한 것.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5월 한달 동안 어획량은 3톤에 불과했다. 경주시가 기대했던 10톤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는 보문호 수위가 거의 만수위에 가까워 어획량이 적었던데다 붕어 엑기스등 건강보조식품 재료로서의 수요도 많지 않으면서 기대했던 어획량에 크게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경주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내수면 어업허가를 6월말까지 연장해 보문호에 있는 각종 어종의 개체수를 줄이기로 했다. 경주시 등 관련기관의 노력이 6월에는 결실을 거둘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그:#보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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