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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6월 10일 경남도청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6월 10일 경남도청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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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발전연구원과 정책협약 체결을 위해 경남도청을 방문한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을 만나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과 협약 체결 의향을 내비추었다.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은 6월 10일 오전 백원우 부원장, 박정식 정책테크워크실장 등과 함께 경남도청을 방문했다. 민주연구원이 경남발전연구원과 '정책협약'을 맺기 위해서였다.

김경수 지사는 정책협약 이전에 집무실에서 양 원장 일행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경수 지사와 양정철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두 사람의 만남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 지사는 "개인적으로 국회와 정당이 지방정부와의 관계나 협력·협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에서 세운 예산이나 정책 대부분이 결국 지방정부를 통해 실행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책이 현장에 어떻게 전달되는지 지방정부가 그 누구보다 가장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국회나 정당의 입장에서는 지방정부와의 협업·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작 했어야 한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민주연구원이 경남발전연구원을 포함해서 협약을 맺고,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경수 지사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등 다른 정당의 연구원들도 경남발전연구원과의 이런 협약 체결과 협력 관계를 가져가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양정철 원장은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양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굉장히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가 지역균형발전이다"며 "우리 정당들은 지역균형발전을 전체적으로 뒷받침할 만한 연구 성과들이 아직 미흡하다"고 했다.

경남발전연구원에 대해, 그는 "경남 발전이나 경남에 필요한 중요한 정책들은 경남연구원만큼 연구성과가 축적된 곳이 없다"고 했다.

이어 "형식은 협약이지만 어찌 보면 경남 문제에 대해 저희가 정책적으로나 연구적으로나 많은 도움을 받고, 경남에서 축적된 좋은 정책들이 입법으로 반영되고 중앙정치나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우러 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이었을 때 '단디정책연구소'를 설립한 사례를 든 김경수 지사는 "지역에 있는 지역 정당의 정책 역량도 되게 중요하다"며 "중앙당 연구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키워가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남에 있는 각 정당의 정책 역량들과 경남발전연구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역 정당의 정책연구용역 지원 등을 통해 키울 수 있게 지원해 달라"고 했다.

국회 추경 예산 심의와 관련해, 김 지사는 "정부 추경예산 중 경남에 배정된 1800억원 정도를 경남도의회 심의를 거쳐 시·군에 내려보내야 하는 마지노선이 6월 21일까지다"며 "이때까지 국회에서 추경안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9월로 넘어간다"고 했다.

그는 "9월 경남도의회를 통과하고 10월, 11월 시·군의회를 통과하면 추경 편성의 의미가 없어진다"며 "국회에서 추경예산이 지역에서 실효성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마지노선을 꼭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환담 이후 양정철 원장은 홍재우 경남발전연구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발전연구원과 민주연구원은 "대한민국의 현안 해결과 국가 발전에 필요한 정책 연구에 상호 협력하고, 경상남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공동 인식 하에 지역과 현장의 실효성 있는 민생 의제와 정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경남발전연구원과 민주연구원은 "양 기관 공동의 연구 및 정책성과가 정책과 입법에 반영되도록 상호 협력"하고, "공동의 연구와 정책 협력을 수행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연구원은 11일 부산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과 차례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6월 10일 경남도청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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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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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6월 10일 경남도청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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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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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6월 10일 경남도청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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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우재 경남발전연구원장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6월 1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발전연구원-민주연구원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홍우재 경남발전연구원장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6월 1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발전연구원-민주연구원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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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경수, #양정철, #경남발전연구원, #민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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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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