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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미만의 단독 주택과 20세대 미만의 다세대 주택 집주인 2명 이상이 모여 공공주택을 신축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2호가 13일 준공된다. 대전 판암동의 주민 2인이 합의체 구성해 2호였던 단독주택을 총 10호의 다세대 주택으로 신축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전시 판암2동은 2008년에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었으나 재정비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2014년 9월에 지정 해제된 지역으로 건축연도 20년 이상 주택비율이 97%에 달하는 노후화된 주거 지역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지역의 주민 2인이 합의체 구성하여 10호의 주택을 신축한다"면서 "새로 지어지는 주택 중 1호는 기존 주민이 거주하고, 나머지 9호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하여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정비해제구역,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등 낙후된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기존 주민들이 내몰리지 않도록 대규모 전면철거를 지양하여 서민 주거안정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정비사업에 비하여 절차가 간소하여 단기간에 사업이 추진되고 금리 1.5%의 저리 융자지원이 가능하다"면서 "주민들이 노후주택 정비시 재정부담을 크게 완화하는 장점을 가진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준공식에 참석해서 "도시재생의 첫 번째 정책목표는 주거복지"라며 "도시재생형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 환경 개선과 더불어 교통 등 생활여건이 우수한 도심 내에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주거복지도 실현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태그:#자율주택정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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