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대전복지재단 홈페이지 대표이사 인사말 화면갈무리.
 대전복지재단 홈페이지 대표이사 인사말 화면갈무리.
ⓒ 대전복지재단

관련사진보기

 
최근 재단 이사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된 대전복지재단 정관성 대표이사가 재단 직원들에게도 고성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정 대표이사의 폭언은 재단 사무실뿐만 아니라 외부 행사장에서도 행해졌으며 이로 인해 몇몇 직원들은 병가를 내거나 치료를 받기도 했다는 것이다(관련기사: "인간쓰레기" "나잇값" 대전복지재단 대표 '막말' 논란).

제보자에 따르면, 정관성 대표이사는 수시로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언을 일삼았다.

정 대표는 2017년 외부 행사장에서 한 직원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하거나 직원들 앞에서 특정 직원에게 "꼴도 보기 싫다. 너 같은 사람하고는 같이 있고 싶지도 않다. 내 말을 안 들으면 앞으로 좋지 않을 것이다"라고 폭언했다.

이외에도 "나는 너랑 있으면 불편하다", "너는 조직파괴범이다", "가만두지 않겠다" 식의 폭언과 인격모독 발언을 반복했다고 제보자는 주장했다.

정 대표는 자신의 권한을 담보로 직원들을 단속하기도 했다. 그는 "근무평정을 전례답습 식으로 하지 않겠다. 성적과 충성심을 보겠다. 대표이사에게 협조하는 직원에게 평가를 높게 주겠다", "내년에는 부장들에게 C도 줄 수 있다"고 발언했다.

미투 운동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도 있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 알려지자 회의시간에 "미투 운동 때문에 이런 일이 드러나고 있는데, 친근감의 표시로 한 것을 너무 크게 문제 삼지 말고 동료애를 가지고 잘 넘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보자는 "정 대표가 부임하기 전 대전복지재단은 전국의 모범이 될 만한 사업을 하면서 경영평가에서 A등급과 S등급을 받았고, 벤치마킹을 하러 오는 타 시도가 있을 정도였다"면서 "정 대표 부임 이후 대표의 일상화된 폭언과 학대 수준의 부당한 처우로 재단이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토록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 언어폭력, 인권침해를 당하고도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은 다른 성실한 직원들을 위해서도, 대전복지를 위해 세금을 내 지원하고 있는 대전시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보자는 "시의회에 '허위보고'한 것이 문제가 되자 "실무자의 착오"라고 떠넘기는 것을 보고 이대로 있다가는 애꿎은 직원들만 피해를 볼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정관성 대표 "그런 말 한 사실 없다, 감사 끝난 후 밝힐 것"

정관성 대표이사는 "그런 말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현재 대전시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를 받고 있는 기관장이 감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 어떤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다만, "감사가 끝난 이후에는 '반론여부'에 대해 판단해 보겠다"고 답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