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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 방안과 6월 임시국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 방안과 6월 임시국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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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제시한 '경제원탁회의'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자유한국당의 '경제 실정 프레임'과는 무관한 제안"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나와 "여야 간 타협·합의 절충점을 만들려 (문 의장이) 생각한 것"이라며 "문 의장의 경제·민생 관련 원탁토론회 구상은 적어도 한국당이 이야기한 경제 실정, 국가부채 책임 프레임과는 무관한 제안이라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어제 오후에 제안받고 오늘 여기 나오느라 심사숙고를 못 하고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 (국회로) 돌아가면 답을 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정상화 조건으로 패스트트랙 과정에 대한 여당의 사과·철회에 더해 '경제청문회'를 추가로 내걸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경제청문회 요구는 반칙, 이걸 타협하면 앞으로 모든 협상에서 엉망이 될 수 있다(의원총회)", "정쟁을 반복하려는 나쁜 청문회(최고위원회의)"라는 등 발언하며 강하게 반대해왔다.(관련기사: 이해찬 "참을 만큼 참았다"... 결국 한국당 빼고 단독국회로?)
 
▲ 관훈클럽 참석한 이인영 “하루빨리 국회가 완전체로 일할 수 있게 노력 다하겠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 방안과 6월 임시국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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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서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대립해왔던 이전과는 다소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였다. '나 원내대표가 경제청문회 대신 토론회를 하자고 수정 제안했는데 받을 생각이 있느냐'는 토론자 질문에 그는 "아주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경제 실정이나 국가부채의 책임성을 인정하라'는 게 아니라면 얼마든지 객관적으로 검토해볼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제토론회 진행 시 이를 '경제 실정'이라는 틀 안에 가두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개최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토론회를 수용하는 것이냐'는 토론자의 거듭된 질문에도 "경제실정·국가부채 책임이라는 낙인을 거둔다고 하면 우리의 새로운 대화는 시작될 수 있다"라며 재차 긍정적인 취지로 답변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만 구체적인 구상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관훈토론회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토론회의 주제·범위를 생각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거기까지 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야당의) 경제 문제 질의는 상임위·예결위 등 정상적 국회 안에서 얼마든 얘기할 수 있지만, 별도로 '경제 실정' 프레임이나 '좌파 폭정' 프레임을 걸고 들어오는 걸 국회정상화 조건으로 받아들이긴 어렵다"라고 기존의 원칙적 입장을 되풀이했다.

"고소·고발 취하? 그러러면 선진화법 폐기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 방안과 6월 임시국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 방안과 6월 임시국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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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거법 개혁에 있어서는 야당을 배제하지 않고 합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합의 과정에서 보인 한국당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의 룰인 선거법(개정)을 제1야당을 배제하고 정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토론자 질문에 "모든 선수가 합의하는 룰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비례성 확대하자는 데 합의해놓고, 비례대표를 전부 폐지하자는 법안을 들고나온 한국당 태도를 다 이해해주긴 어렵다. 비례성을 없애는 방향으로 (한국당이) 역행한 건데, 국민 시선에선 어깃장을 놓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지난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제기된 여야 간 고소고발에 대해서는 "정치적 유연성이나 타협과는 좀 다른 엄격한 문제여야 한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을 취하하려면 국회선진화법을 폐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냐"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선 '여당이 먼저 고소·고발을 취하할 의향이 있느냐', '검찰에 정치권 운명을 맡기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취하할 의향이 없느냐'는 등 토론자들의 관련 질문이 두 번 나왔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정치권 스스로가 국회선진화법을 어겨 놓고, 스스로 취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취하하면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정상참작의 사유가 생길 때 국민에 양해를 구하며 해야지, 지금 바로 취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관훈토론회는 1957년 창립한 언론인 모임 단체인 관훈클럽이 화제의 인물과 정치인을 초청해 여는 토론회다. 대선 주자를 초청한 토론회도 연다. 오는 20일에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초청하는 관훈토론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 방안과 6월 임시국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 방안과 6월 임시국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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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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