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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경남고성 국제 디카시페스티벌”.
 “제12회 경남고성 국제 디카시페스티벌”.
ⓒ 한국디카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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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사진)과 함께 문자(시)로 표현한 디카시(dica詩)에 흠뻑 젖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외국인들도 쓰고 있는 디카시가 '문학 한류'로 급성장했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6월 22일 오후 경남 고성 마암면 장산숲 일원에서 열리는 "제12회 경남고성 국제 디카시페스티벌"이다. 이번 축제는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와 고성군, 고성문화원, 고성문인협회가 후원한다.

경남 고성은 '디카시 발원지'다. 고성 출신인 이상옥 시인(전 창신대 교수)이 2004년부터 휴대전화인 디지털카메라(디카)로 찍은 사진에다 문자를 하나의 시(詩)로 창작해내기 시작하면서 '디카시'라고 불렀던 것이다.

디카시는 이제 문학장르를 차지한데다 교과서 수록은 물론 세계로 번져나가고 있다. 디카시는 국립국어원(2016년)에 문학 용어로 정식 등재되었고, 2018년에는 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디카시 작품이 실렸으며, 2019년에는 개정판 '창비' 고등학교 교과서 <언어와 매체>에 윤예진의 디카시 "기다림"(제1회 황순원 디카시공모전 대상작)이 수록되었다.

또 지난 6월 치러진 전국모의고사 고2 <국어> 시험문항에서 공광규 시인의 디카시 "수련 초등학생"과 함께 디카시 창작 관련 지문 제시형 문제로 출제되기도 했다.

이상옥 시인은 "디카시는 디지털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 장르로 평가받으며 한국을 넘어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월 열린 '제2회 중국 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에서는 22편의 당선작이 나왔다. 또 부산환경공단과 부산은행,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제1회 부산환경 디카시공모전"이 열리기도 했다.

'고성 국제 디카시페스티벌'에서는 "제5회 디카시작품상 시상식"과 "제2회 경남 고성 국제 한글디카시공모전 시상식", 계간 <디카시>(통권 30호) 출판 기념식가 차례로 열린다.

그리고 장산숲 일대에는 "제5회 디카시 작품상" 수상작과 "제2회 경남 고성 국제 한글디카시공모전" 수상작 32편을 비롯해, "제1회 한․미․중 디카시 작가 교류전" 20편, "제2회 중국 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 수상작 22편, "제4회 한․중․인도네시아 대학생 디카시교류전" 12편이 선보인다.

90여편의 작품은 7월 20일까지 이곳에 전시된다. 이상옥 시인은 "장산숲은 야외 디카시갤러리로서 지역민은 물론 디카시에 관심 있는 이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볼거리 넘치는 전시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제5회 디카시 작품상"은 이운진 시인의 디카시 "나비의 꿈"이 선정되어 상금(3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고, "제2회 경남 고성 국제 한글디카시공모전"에서는 오병기(성남)의 디카시 "몽돌"이 대상(상금 300만원)을 차지했다

이상옥 시인은 "문학 한류로 급성장하고 있는 디카시는 사진과 문자를 결합하여 누구나 쉽게 창작할 수 있는 문학 장르로서 창의융합의 시대인 현시점에 가장 적합한 문학 장르로 그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디카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한 걸음 더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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