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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에 정박했다고 KBS가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어선이 삼척항 내에 정박한 뒤 우리 주민과 대화하는 모습. 2019.6.18 [KBS 제공]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에 정박했다고 KBS가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어선이 삼척항 내에 정박한 뒤 우리 주민과 대화하는 모습. 2019.6.18 [KBS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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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발생한 북한 목선 귀순사건에 대한 국방부 합동조사단(아래 합조단)의 조사 기간이 연장된다.

국방부는 25일 "'북한 소형목선 상황'과 관련해 조사 대상 부대와 확인할 사항들이 추가로 식별돼 합동조사단의 조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합조단의 조사 기간을 언제까지 연장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당초 합조단 조사는 26일쯤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결과 발표는 다음 주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일 국방부 감사관을 단장으로 국방부 감사관실, 작전·정보 분야 군 전문가, 국방부조사본부 관계자 등 30여 명으로 합조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새벽 강원도 삼척항 부두에 무단 접안한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 합동참모본부와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해상 경계 작전 관련 부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 "9.19 군사합의 따른 변화, 이번 사건과 무관"

한편,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 이후 해군이 북한 어선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의 평시 군사대비태세 및 경계작전 임무수행은 9.19 군사합의와 무관하다"면서 "우리 군은 본연의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일각에서 '작전수행절차 변경으로 해군 함정 지휘관들이 경계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북방한계선 작전 수행 절차는 북한군 함정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9.19 군사합의에 따라 변경된 작전 수행 절차는 이번 북한 소형 목선 상황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 이후 지난 9개월여 동안 남북 간 지상과 해상, 공중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나 활동은 한 건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그:#북한 목선, #삼척항, #9.19 군사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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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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