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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4.3희생자유족회대전위원회’ 유족들은 6월 28일 대전 산내 골령골을 찾아와 위령제를 지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대전위원회’ 유족들은 6월 28일 대전 산내 골령골을 찾아와 위령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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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발발 직후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가족들이 희생당한 제주4.3 유족들이 사건 현장을 찾아와 위령제를 지냈다.

산내 골령골은 한국전쟁 당시 군인과 경찰에 의해 대전형무소 재소자와 보도연맹원을 비롯해 민간인 7천여 명이 불법적으로 학살당해 암매장된 비극의 현장이다. 진실화해위원회에서 희생자로 신원이 확인된 이들은 500여 명 정도다. 이중 300여 명이 제주4.3사건 관련자들이다. 이들은 4.3 당시 군법회의를 통해 7년형을 선고받고 대전형무소로 이감되어 수감 중에 학살당했다. 이들의 유가족들이 산내 골령골을 찾아 위령제를 지낸 것이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대전위원회의 대전 산내 골령골 위령제에는 유족 4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대전위원회의 대전 산내 골령골 위령제에는 유족 40여명이 참석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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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내 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학살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6월 28일 전날인 6월 27일에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시작된 합동위령제가 올해로 20차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4.3 유족들은 이보다 하루 먼저 산내 골령골을 찾아와 제주도 식으로 별도의 위령제를 지낸 것이다.

26일 오전 제주도를 출발한 제주4.3희생자유족회대전위원회(위원장 서영균) 유족 40여명은 점심 때쯤 산내 골령골에 도착했고, 아버지 신위 앞에 올릴 제상 준비로 분주했다. 300여명의 희생자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는 현수막 앞에 선 유족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위령제를 지냈다. 69년의 세월이 지났으나 아버지를 잃은 슬픔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채 눈물을 글썽였다. 아버지 신위 앞에 절을 하면서 '아버지'를 부르며 오열을 하는 유족들도 눈에 띄었다. 
  
  위령제에서 아버지 이름이 적힌 신위 앞에 절을 올리다 ‘아버지’를 부르며 오열하는 유족들도 있었다.
  위령제에서 아버지 이름이 적힌 신위 앞에 절을 올리다 ‘아버지’를 부르며 오열하는 유족들도 있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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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족들은 27일 오후 1시 산내 골령골 사건현장에서 진행되는 '제68주기 20차 대전산내학살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한 후 서울로 올라가 다음 날인 28일 오전 11시에 국회의사당 앞에서 '4·3의 진상규명과 국가 차원의 배·보상을 포함한 완전한 명예회복을 위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조속처리 촉구 결의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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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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