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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첫 TV토론을 생중계하는 NBC방송 갈무리.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첫 TV토론을 생중계하는 NBC방송 갈무리.
ⓒ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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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 정권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민주당은 26일(현지 시각)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을 시작했다. 플로리다는 역대 대선에서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경합 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이곳에서 재선 출정식을 열었다.

무려 25명의 대선 주자가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은 기준 미달로 탈락한 4명과 토론 일정 확정 후에 경선에 나선 1명을 제외하고 20명의 후보가 이틀간 10명씩 2개 조로 나뉘어 TV토론에 나선다.

조 편성은 무작위로 이뤄졌으나 공교롭게도 여론조사에서 상위 1, 2위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둘째날 토론에 배정되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8년간 부통령을 지냈던 경험이 강점이며 샌더스 상원의원은 파격적인 진보 정책을 앞세우고 있다. 또한 민주당의 대다수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대선에서 거의 모든 여론조사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승리를 전망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했던 민주당으로서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또한 바이든 전 부통령이 77세, 샌더스 의원이 78세로 고령인 데다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카멜라 해리스 상원의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등 다른 주요 후보들도 '반트럼프' 말고는 눈에 띌 만한 공약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토론에서 각 후보들은 정부 주도의 과감한 건강보험 개혁, 기후 변화, 대학 학자금 지원, 이민 정책 등을 토론하며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위를 달리며 2위 샌더스 상원의원을 맹추격하고 있는 여성 후보 워런 상원의원은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경제와 정부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건강보험은 기본적 인권이며, 나는 이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토론에 대해 "지루하다(boring)"라는 트윗을 올리며 깎아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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