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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1일 월간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일 월간전략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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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6·30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을 언급하며 남북교류 의지를 밝히면서 "경남의 제조업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1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한반도 평화는 평화로 끝나는 게 아니라 평화가 곧 경제다. 북·미 간 관계 개선이나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한반도 신경제시대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텐데 그때 시작하면 늦다"며 교류협력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한반도 신경제시대 내실 있게 준비해야"
 
'통일딸기사업' 등을 거론한 김 지사는 "어느 지방 정부보다도 북한과 오랜 신뢰를 구축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에, 북측에서 키웠던 딸기 묘목을 경남 밀양과 사천에 가져와 비닐하우스에서 생산했고, 이를 '통일딸기'라 부르기도 했던 것이다.
 
김경수 지사는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협력이 국가 차원의 평화 프로세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검토하고, 교류협력을 통해 우리 경남의 제조업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취임 1년을 맞은 김경수 지사는 "지난 1년 도정의 성과를 이제는 도민의 성과로 만들어 갈 때"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왔던 도정 성과를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 도민들의 성과로 만들어가는 민선7기 도정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앞으로 구상과 관련해, 김 지사는 "앞으로 3년은 경제와 복지, 교육을 중심으로 스마트경남을 만들어 가자"며 "특히 스마트경제의 핵심은 제조업, 농어업, 문화관광, 소상공인 자영업,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로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년 각각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경제혁신, 사회혁신이 따로 추진돼 왔지만, 이제는 함께 가야 할 때"라며 "도민들 삶의 질 변화로 이어지려면 경제혁신과 사회혁신이 결합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발생한 인천과 서울의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김 지사는 상수도와 전력, 통신 등 노후된 기반시설을 다시 한 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위기관리능력이 곧 행정의 실력"이라며 "사고는 발생할 수 있지만, 평소 예방과 대비가 철저해야 긴급 대응과 긴급 복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의 혁신'을 내세운 경남도는 이날 월간전략회의도 '종이 없는 회의'로 전환을 위해 6개의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회의를 진행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일 월간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일 월간전략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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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경수 지사, #판문점, #남북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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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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