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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청와대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자 해외동포들이 화가 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고 검찰도 양형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내자 SNS가 들썩였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무지 무능 무책임한 판결"이라 거세게 반발했고, 4.16해외연대는 "특조위 방해세력 무죄와 집행유예 판결을 규탄"했다.
4.16 해외연대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참사 재발방지, 정의롭고 안전한 나라를 희망하며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재외동포들의 풀뿌리 네트워크이다.
 
특조위 방해세력 무죄와 집행유예 판결을 규탄한다!
▲ 4.16해외연대 입장문 특조위 방해세력 무죄와 집행유예 판결을 규탄한다!
ⓒ 4.16해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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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들은 6.30 북미 3차 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상상력'이 화두가 되자 지난 7월 2일 "대통령님, 세월호 진상규명에도 상상력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이 입장문을 통해 '촛불시민의 힘을 믿고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실현해 주십시오'라고 읍소했다.

4.16해외연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에서 "중대한 국면의 해결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정치문법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정책적 상상력을 당부합니다"라고 말한 부분을 강조하며,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특별수사단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정부의 세월호 은폐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과거의 정치문법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짚은 것이다. 이들은 "대통령님의 과감한 용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SNS상에서 해외동포들은 "법원이 특조위 방해를 인정하면서도 무죄나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사법개혁이 필요한 증거"라고 입을 모았다.

아래는 4.16해외연대의 입장문이 담긴 사진이다.
 
4.16 세월호참사 관련단체들은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와 특별수사단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 과거의 정치문법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 4.16 세월호참사 관련단체들은 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와 특별수사단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 4.16해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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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간첩조작, 계엄 문건 핵심' 조현천 현상수배 캠페인을 진행 중인 4.16인권평화해외연대는 "기무사 계엄 문건의 핵심, 내란예비음모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시민의 힘으로 잡읍시다"라며 현상수배 포스터가 담긴 제보 링크 ( https://forms.gle/ytrRffXfoqQKrL6g8)를 SNS에 공유하고 있다. 그가 세월호 참사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서둘러 찾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조현천은 미국에 있다는 이유로 기소중지된 상태다.

태그:#4.16해외연대, #세월호참사, #상상력, #조현천, #조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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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이코노미스트, 통계학자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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