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맹 시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시민’에 대해 “우리 시민은 지혜롭고 현명하다. 특히 대화와 토론을 통해 모아진 시민들의 집단지성은 문제를 푸는 핵심 열쇠”라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맹 시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시민’에 대해 “우리 시민은 지혜롭고 현명하다. 특히 대화와 토론을 통해 모아진 시민들의 집단지성은 문제를 푸는 핵심 열쇠”라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 맹정호 서산시장 SNS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지난 1일로 1년이 지났다. 충남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된 맹정호 서산시장(더불어민주당)에게 지난 1년은 어떤 의미였을까. '민주적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와 지난 5일 만나 이야기 나누었다.

맹 시장은 지난 선거 당시 '시민의 서산, 시민이 시장'이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취임 후엔 시정 목표를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으로 정했다. 시정의 중심을 시민에게 두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경직된 공무원 조직에 수평적 소통 문화를 도입하는 것도 성공을 장담하긴 어려웠다. 곳곳에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나온 이유다. 

실제로 서산시의 한 공무원은 기자와 만나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그러나 지난 1년 옆에서 지켜본 맹 시장은 소통과 시민을 늘 생각하는 민주주의자의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수석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난 한 시민도 "지난 선거 때 다른 사람을 찍었다"라고 밝힌 뒤 "그렇지만 자기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잘 포용하며 합리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았다"라고 했다. 

"시민은 지혜롭고 현명하다"
 
 맹 시장은 민주주의에 대해 “민주주의의 반대는 독선과 불통이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소통하지 않는다”면서 “독선과 불통이 보여주었던 불행했던 일들은 다시없어야 한다”며 확고한 신념을 보이기도 했다.
 맹 시장은 민주주의에 대해 “민주주의의 반대는 독선과 불통이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소통하지 않는다”면서 “독선과 불통이 보여주었던 불행했던 일들은 다시없어야 한다”며 확고한 신념을 보이기도 했다.
ⓒ 맹정호 서산시장 SNS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변화를 이끈 힘은 맹 시장의 '신념'이었다. 그는 "우리 시민은 지혜롭고 현명하다"라면서 "특히 대화와 토론을 통해 모아진 시민들의 집단지성은 문제를 푸는 핵심 열쇠"라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취임초 '색깔이 없다'라는 평가가 나온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맹 시장은 "색깔이 없다는 말이 나의 색깔"이라며 "시장은 국회의원이나 도의원과는 달리 자기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서로 다른 생각들을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융합·복합·소통·존중·이해·대화가 바로 민주주의다. 민주주의가 나의 색깔이다"라고 강조했다.

양대동 소각장 문제와 극명하게 의견이 대립되었던 터미널 문제 등을 공론화와 시민대토론회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했다. 처음에는 시민들에게 맹 시장의 시도가 다소 생소했으나, 토론을 통한 공론화 과정이 지속되면서 성숙한 시민토론 문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맹 시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1일에는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가 "민주적 리더십으로 갈등을 봉합했다"라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관련기사: 정의당 서산태안위 "서산시장, 민주적 리더십으로 갈등 봉합")

맹 시장은 "민주주의의 반대는 독선과 불통이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소통하지 않는다"면서 "독선과 불통이 보여주었던 불행했던 일들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기원 신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리더가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리더십으로 생각하는 일부 시민들이 있다"면서 "시대가 바뀌고 시민이 바뀐 것을 알아야 한다. 맹 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은 전혀 새로운 특별한 리더십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바른 리더십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6급 직원, 공무원노조와 난상토론하겠다"

맹 시장의 수평적 리더십은 취임 2년차로 접어들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시장실을 개방했던 맹 시장은 "공무원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허리에 해당하는 6급 전 직원 및 공무원 노조와 함께 빠른 시간 안에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난상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맹 시장은 "민주주의는 정치를 하면서 쌓아온 나의 철학이자 가치다. 앞으로도 시민들을 더 만나고 이야기를 듣겠다"면서 "2년 차에는 모든 일들이 차질 없이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 자치·행정·시장혁신의 안착이 중요한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