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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과거에는 북한의 참가를 요청하고 희망했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참가는 반대하며 ‘평양올림픽’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과거에는 북한의 참가를 요청하고 희망했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참가는 반대하며 ‘평양올림픽’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 임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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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4일
평양올림픽이 문제면 평양냉면도 문제다


올림픽 정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바로 평화다. 도대체 '평양올림픽'이 뭐냐. 평양에 무슨 콤플렉스라도 있나. 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됐다고 하는데, 그런 식이라면 평양냉면도 문제 삼아야지. 왜 냉면은 가만두나. 냉면 하면 모두 평양 아니면 함흥인데, 서울냉면, 수원냉면은 왜 없느냐고 대한요식업협회에 "정치적인 중립이 깨진 거 아니냐"고 따지고 항의라도 해야 할 판이다.

체제선전장이라는 비난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 오히려 압도적인 체제선전은 대한민국이 하고있는 거다. 그런 식이라면, 남조선체제 선전장에 북한이 왜 참여하느냐고 북한에서 문제 삼아야 할 일이다.

이들이 두려워하는 건 평화다. 남북 간에 늘 군사적으로 긴장돼 있고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 몰라야 자기들이 그나마 살 틈이 생기는데, 평화와 대화로 가면 문제가 생긴다고 보는 것 같다. 핵무기 달라고 구걸하러 다닌 사람들한테 평화가 찾아오면 골치 아프잖은가. 자기들이 서식하고 번성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북한은 핑계이고, 자신들이 궁색하게 되는 불우한 처지가 원망스러운 것이다.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중, 자유한국당의 '평양올림픽' 주장을 반박하며
 
'평화와 정의' 노회찬 원내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교섭단체대표 회동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평화와 정의" 노회찬 원내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교섭단체대표 회동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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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일
'위장평화쇼'라는 발언은 극심한 좌절감에서 나온 것. 

                                               
김어준 : 자유한국당이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노회찬 : 바로 6개월 전에 미국에 '전술핵' 배치해달라고 갔던 분들 아닙니까?
김어준 : 한 핵 줍쇼.
노회찬 : '위장평화쇼' 라는 발언은 극심한 좌절감과 고립감에서 나오는 거니까 적절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길 권합니다.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중
 
MB독재퇴진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피켓
▲ MB독재퇴진 MB독재퇴진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피켓
ⓒ 이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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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1일
호랑이와 사자만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까?
다람쥐와 토끼도 함께 공존할 순 없나요?


얼마 전 MB대통령은 "호랑이와 사자가 다람쥐, 토끼 다 잡아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하면 헌법재판소에 걸린다" 말하더군요.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대한민국을 '동물의 세계'로 만들어선 안 됩니다. 대통령께서 약육강식하는 '동물의 세계'가 그리 좋다면 케냐의 세렝게티국립공원으로 보내드리지요. 국민성금을 모아 보내드립니다. 거기서 사자, 표범, 하이에나와 여생을 함께하시길….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진보의 아이콘' 노회찬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태그:#진보의_아이콘_노회찬_평전, #노회찬평전, #노회찬, #평양올림픽, #위장평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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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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