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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청사.
 인천광역시 청사.
ⓒ 이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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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 청라국제도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의 개통이 당초 예상보다 2년 가량 빨라진다. 

인천시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예비타당성조사보다 개통을 2년 앞당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기본 계획을 승인하고, 오는 16일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은 전체 길이 10.7km에 총 사업비는 1조 2977억 원으로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게 된다. 

서울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그러나 경제성이 낮다고 평가돼 유보되었다가 사업에 대한 재기획 등으로 지난 2017년 12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어렵게 통과했다. 

그러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개통 예정이 2029년으로 제시돼 청라국제도시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조기 착공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이에 인천시는 착공 1년과 개통 2년을 단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 1월부터 국토부 및 기재부와 협의를 시작했다. 6개월의 설득 끝에 지난 6월 21일 기재부가 인천시 요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7월 중에 공사수행방식을 결정하고, 오는 9월에 설계를 발주해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노선도.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노선도.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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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전체 길이 57.1㎞를 운행하고 있다.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의 연장선 4.2㎞ 구간은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의 운행 열차는 중량(重量) 전철로 1대가 8칸이다. 출·퇴근 때에는 6분, 그 외 시간대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 2호선 석남역,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 7호선이 석남역에 이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되면 인천 청라에서 서울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이나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남까지는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은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되어 조기 착공과 개통이 가능해졌다"면서 "시민들이 서울 7호선을 하루라도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등 앞으로 추진과정에서도 개통을 더 앞당길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라고 밝혔다.

태그:#청라국제도시, #지하철7호선, #서울도시철도,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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