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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인종차별 공격을 당한 민주당 여성의원들의 공동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인종차별 공격을 당한 민주당 여성의원들의 공동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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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인종차별 공격을 당한 민주당의 여성 초선 하원의원 4명이 반격에 나섰다(관련 기사 : 트럼프, 인종차별 막말... 민주당 의원들에게 "너희 나라로 돌아가").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라시다 틀라입, 일한 오마르, 아이아나 프레슬리 의원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어디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겨냥해 "요즘 민주당 진보파(progressive) 여성의원들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라며 "그들은 최악이며 가장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가 있는 나라들 출신"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미국이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 사납게 비판한다"라며 "그들의 원래 나라로 돌아가서 완전히 무너지고 범죄로 들끓는 곳을 바로잡으면 어떤가"라고 밝혔다.

이들이 최근 민주당 지도부가 공화당과 합의한 국경지대 난민 보호 법안에 대해 난민을 보호할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고 비판하자 인종차별 공격을 퍼부은 것이다. 

오마르 의원은 소말리아에서 태어나 어릴 적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뉴욕의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틀라입 의원은 팔레스타인 난민 2세로 디트로이트 출신이며 프레슬리 의원은 흑인이다. 

트럼프 "내 말에 동의하는 사람을 많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어떻게 말하든 이 나라는 여러분의 것이라고 모든 어린이에게 말하고 싶다"라며 "미국은 모두의 것이지만, 오늘날 이런 생각이 도전받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오마르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우리의 헌법을 조롱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라며 "이제는 그를 탄핵할 때가 왔다"라고 주장했다.

틀라입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라며 "국경에 있는 난민들의 비인간적 환경에 대해 행정부의 책임을 물으려는 우리의 임무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대통령의 혐오적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발언이 논란에 휘말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그는 백악관 연설에서 "그들이 하는 일은 불평뿐이고, 이 나라를 떠나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는 것"이라며 "그들은 이 나라를 열정적으로 증오한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나의 말에 많은 사람이 동의하고 있다"라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내가 미국을 다시 하얗게 만든다고 하는데 그것이야말로 매우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서 매우 놀랐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펠로시 의장이 전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그의 슬로건은 '미국 다시 하얗게'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한 것을 역공한 것이다. 

이날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을 규탄하는 하원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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