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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말말말

19.08.12 16:28l최종 업데이트 19.08.12 16:28l
  
영화감독 김곡이 최근 막말을 내뱉는 '엄마부대'를 언급하며 한국의 극우 단체 성향에 대해 꼬집었습니다.

김곡 감독은 11일 한겨레 칼럼 <'엄마부대'는 극우가 아닙니다>에서 "보통 극우는 자기 국가나 민족의 정체성을 배타적으로 고집한다. 그런데 엄마부대를 비롯한 한국의 극우엔 뭔가 기괴한 트위스트가 있다"며 "보통의 극우가 '우리 정체성 만세, 너희 정체성 꺼져'를 외칠 때 한국 극우는 정반대로 '너희 정체성 만세, 우리 정체성 꺼져'를 외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보수는 신념에 따라 사실을 조작하고 가상의 적을 만들어 그간의 신념을 보전하고 있다"며 "'내 딸이 위안부로 끌려가도 용서한다'는 망상의 악순환까지 만들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엄마부대가 차라리 (사이버 아담과 같은) 사이버 엄마였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함께 "엄마부대는 극우가 아니라 극(劇)"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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