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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일본의 경제 침략으로 피해를 입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1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하는 한편, ‘경제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 “안양시, ‘경제독립운동’ 전개”  안양시는 일본의 경제 침략으로 피해를 입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1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하는 한편, ‘경제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 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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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안양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관내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100억 원의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안양시가 10억 원을 출연해 조성된 기금에 대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출연금의 10배를 보증하는 이번 특례보증 실시를 통해 업체당 5억 원 이내의 범위 안에서 중소기업에 70억 원, 소상공인에 3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안양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특례보증 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이날 관련해 연 기자회견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대붕역풍비(大鵬逆風飛) 생어역수영(生魚逆水泳)-커다란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친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어렵고 힘들수록 물러서지 말고 당당히 맞서라는 의미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명심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사태를 일본 정부가 더 이상 우리나라를 도발할 수 없도록 부단히 기술력을 키우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는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안양시는 유관기관과 손잡고 기업들의 기술력 개발과 향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양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특례보증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안양시+경기신용보증재단,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특례보증 협약’ 체결”  안양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특례보증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임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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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소모품의 일본산 제품 구매를 엄격히 통제하는 대신 국산제품 사용을 늘리고,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체, 화이트리스트 제외품목 중 159개 집중관리대상에 대해 피해신고센터 및 T/F팀을 운영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확대한다.

또한, 안양시와 결연을 맺고 있는 도코로자와시, 고마끼시 등과의 모든 친선교류를 잠정 중단하며,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일본여행 자제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일 안양시는 '경제독립운동 전개'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특례보증과는 별도로 8억 9900만 원을 출연해 올해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의 사업 기간으로 관내 중소벤처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대해 일본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장비 핵심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공간 확대와 콘텐츠 산업 육성공간 조성 및 테스트랩, 체험존, 시연존 등의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naturaltimes.kr)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안양시, #경기신용보증재단, #최대호, #경제독립운동, #일본제품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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