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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용보증재단은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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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용 보증재단(이사장 박진우)이 지진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30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신보는 포항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하고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보증료와 이자를 감면해준다.

또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체에는 원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전액 기한을 연장하거나 대환 처리해 원금상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지열발전소에 의해 지진이 촉발되었다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발표 이후 심각한 수준의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최초로 정부예산을 확보해 '포항시 경영애로기업 지원 특례보증'을 시행하는 것이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와 내수경기 침체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경북지역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대해 보증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내수경기 침체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500억 원,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저신용 자영업자에게는 200억 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경북신보는 당초 올해 지원규모를 5500억 원으로 책정했으나 2000억 원을 증액한 7500억 원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진우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진우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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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이사장은 "이번에 정부예산을 확보해 3000억 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포항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게 되었다"면서 "지진 발생 이후 그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신보는 도내 시·군과 협력해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포항시 150억 원을 비롯해 18개 시·군에서 667억 원 규모로 시행하고 나머지 5개 시·군에 대해서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태그:#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 지진,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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