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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은 지난 21일 이 본부장이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만났을 당시 모습.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은 지난 21일 이 본부장이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만났을 당시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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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고리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이 내달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한러 수석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내달 4∼6일 동방경제포럼이 열릴 예정으로, 마르굴로프 차관도 포럼 준비를 위해 사전에 현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또 내달 초·중순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도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내달 20일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는 유엔 총회 기간에도 현지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이 본부장은 아울러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북한이 강하게 반발한 한미연합훈련과 북한의 중요 국내정치 일정인 최고인민회의가 마무리된 뒤 이뤄지는 이 본부장의 행보는 오랜 교착국면을 보내고 있는 북핵 협상 트랙을 재가동하기 위한 외교적 모색의 일환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이도훈, #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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