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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추석이 지나고 조석으로 선선해지더니 가을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흰 구름이 둥실 떠 있습니다.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옵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불광천을 따라 산책을 나섰습니다. 햇살은 따갑지만 무덥지는 않습니다. 불광천변에 장미가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내가 장미를 촬영하고 있으니 무심코 산책하던 사람들도 다가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월드컵공원의 코스모스 ⓒ 이홍로
   
불광천의 붉은 장미 ⓒ 이홍로
   
월드컵공원과 파란하늘 ⓒ 이홍로
   
월드컵공원의 조각작품과 파란잔디 ⓒ 이홍로
 
불광천을 따라 월드컵공원으로 걸어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수 주변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나도 잠시 의자에 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봅니다.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니 코스모스를 심어놓았습니다. 이제 조금씩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코스모스는 파란 하늘과 가장 잘 어울립니다. 노랑 코스모스에 나비가 찾아왔습니다.

한강 쪽으로 걸어가면 넓은 잔디밭이 나옵니다. 넓은 잔디는 바라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합니다. 파란 하늘은 하얀 새털을 뿌린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파란하늘에 뿌린 새털 ⓒ 이홍로
   
석양에 빛나는 강아지풀 ⓒ 이홍로
   
억새, 구름, 파란하늘 ⓒ 이홍로
   
꽃과 나비 ⓒ 이홍로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갑니다. 언덕 위의 강아지풀이 석양에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면 살랑살랑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어댑니다.

공원 느티나무 아래에는 노부부가 자리를 깔고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공원이 많으면 삶의 질이 더 향상된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합니다. 이 가을 가까운 공원에 나가 가을을 느껴보세요.
태그:#월드컵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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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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