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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9기 출범식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9기 출범식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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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새벽(한국시각) 제74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을 다시 언급하면서 "'비극의 땅' DMZ를 '축복의 땅'으로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후부터 열린 제19기 민주평화통일(민주평통) 자문회의 출범식에서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를 실천하면, 우리와 국제사회도 이에 상응하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라며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드는 일은 북한의 행동에 화답하는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일이며, 비무장지대 내의 활동에 국제사회가 참여함으로써 남과 북 상호 간의 안전을 보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판문점-개성 국제평화협력지구 지정' 제안을 염두에 둔 듯 문 대통령은 "'국제평화지대'로 변모하는 비무장지대 인근 접경지역은 국제적 경제특구를 만들어 본격적인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경제는 70년 넘는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남북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시대를 여는 일이다"라며 "평화가 경제협력을 이끌고 경제협력이 평화를 더욱 굳건히 하는 선순환을 이루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진정한 교량국가로 발전하는 길이기도 하다"라며 "민주평통과 함께 '비극의 땅' DMZ를 '축복의 땅'으로 바꿔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실현 위해 힘 모아 달라"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는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실현을 위해 민주평통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한반도가 평화를 넘어 하나가 되어가는 또 하나의 꿈이다"라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하는 것은 IOC의 사명'이라 했고, 협력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한국은 작년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열기가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으로 이어져서 우리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로 완성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라며 IOC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토마흐 바흐 위원장은 "앞으로도 저희 IOC의 협력을 계속해서 믿으셔도 좋다, 왜냐하면 한반도 평화와 또한 이해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IOC의 사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한반도의 평화 위에 남북의 협력과 단합을 세계에 선포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라며 "19기 민주평통이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시대를 가리키는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을 위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라며 "때를 놓치지 않는 지혜와 결단력, 담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여성·청년·40대 이하 자문위원 크게 늘어

한편 제19기 민주평통 자문회의는 국내 1만5400명과 해외 3600명 등으로 구성됐다. 여성과 청년 자문위원은 각각 6397명(40.2%)과 4777명(30.1%)이고, 40대 이하 자문위원도 6800명(37.5%)에 이른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내와 해외지역 부의장·협의회장, 해외 간부위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국민과 함께 하는 자문활동, 국민이 체감하는 평화 만들기, 여성과 청년의 역할 제고, 평화‧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 등 제19기 활동방향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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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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