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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이준섭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이준섭 이사장(가운데)이.한국중부발전(주) 노웅환 신성장사업단장(왼쪽)과 ㈜호반건설 이재성 상무와 압무협약을 첵ㄹ하고 있다.
 지난 4월 이준섭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이준섭 이사장(가운데)이.한국중부발전(주) 노웅환 신성장사업단장(왼쪽)과 ㈜호반건설 이재성 상무와 압무협약을 첵ㄹ하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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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주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특구를 만들려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지난달 말 '석문 신재생에너지특구 사업제안서'를 당진시에 제출했다. 석문 신재생에너지특구 사업은 생산성이 낮은 석문 간척지 약 332.4ha를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조성하자는 안이다.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가 규제 자유 특구와 지역 특화 발전 특구 지정이 가능해지자 지역주민들이 협동조합을 통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을 제안한 것이다.

협동조합 측은 사업참여 대상이 참여대상이 신재생에너지특구 예정지 반경 1KM 이내 읍면동에 1년 이상 거주하는 주민으로  지역주민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당진시가 구상 중인 석문 친환경 산업단지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석문 국가산업단지 일부가 주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준섭 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재 조합원이 1080명이고 석문면의 조합원은 600여 명에 이르고  세부적인 개발계획과 재원도 계획돼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중부발전과 호반건설(주)도 지난 4월에 체결한 협약에 따라 특구 조성과 운영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문신재생에너지단지 추진안 위치도
 석문신재생에너지단지 추진안 위치도
ⓒ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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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다만 경기도 안산시와 충남의 다른 지자체에서도 비슷한 신재생에너지특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라며 "정부가 신재생에너지특구를 여러 곳에 내 줄 수 없어 당진시의 빠른 사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진시가 제안서를 검토해 사업 추진을 결정하면 주민공청회 등 법령에 따른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을 위한 후속 사업이 추진된다.
이 이사장은 "협동조합에서는 특별법이 준비될 때부터 국회를 방문, 의견을 전달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당진시가 협동조합을 통한 새로운 주민주도형 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주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특구 사업과 관련해 11일  이 이사장과 나눈 주요 인터뷰 요지다.

- 석문 신재생에너지특구 사업이란?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주변에 생산성이 낮은 간척지 약 100만 평이 있다. 이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해 신재생에너지발전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별법 제정으로 국가산업단지가 규제 자유 특구와 지역 특화 발전 특구로 지정이 가능해져 지역주민들과 신재생에너지특구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


- 신재생에너지특구로 지정되면 어떤 장점이 있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생산성이 낮은 간척지를 석문 신재생에너지특구로 전환하면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계획 중인 분산형 전원 실증단지(RE100)가 들어서면 이를 뒷받침하는 기능도 맡게 된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SK 등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제품생산을 선언하고 있다."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측이 제시한 사업 효과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 측이 제시한 사업 효과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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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 당진시에 '석문 신재생에너지특구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업 제안은 누가 어떻게 준비했나?
"사업 주체는 협동조합이다. 조합에서 기획했고 신청했다. 제안근거인 '지역특화발전특구법'은 올 4월에 시행된 특별법으로 민간사업자의 제안에 따라 특구지정이 가능하다.  현재 조합원은 전체 1080여 명이고 석문면의 조합원은 600여 명이다. 한국중부발전과 호반건설(주)도 특구 조성과 운영에 참여하기로 하고 지난 4월 협동조합 측과 협약서를 체결했다. 세부적인 개발계획과 재원도 이미 계획돼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 있나?
"현재 특별법에 의한 특구 지정은 없지만 여러 곳에서 준비 중이다. 지난 8월 경기도 안산시에서 시 주관으로 신재생에너지특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있었다.  충남의 다른 지자체와 여러 곳에서 비슷한 사업의 계획들이 올 초부터 시작됐다."

-이후 전망은?
"당진시가 제안서를 검토해 사업 추진을 결정하면 주민공청회 등 다음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사업 제안에 대한 검토가 늦어지면 특구지정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특구를 여러 곳에 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당진시의 빠른 사업 검토가 필요하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협동조합에서는 특별법이 준비될 때부터 국회를 방문, 의견을 전달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반면 당진시 관계자들의 협조와 관심은 부족해 보인다. 이는 최근 관내 사업 단지에 기업이 입주할 때 시에서 보였던 관심과도 비교된다. 당진시가 새로운 기업을 육성하는 협동조합을 통한 주민주도형 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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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