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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사 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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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2일 낮 12시 7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7년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관련기사 : 군인권센터 "황교안, 기무사 계엄령 문건 연루 가능성" )

황 대표는 22일 오전 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를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등과의 사전환담 후 '계엄령 문건 연루 의혹'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묻는 <오마이뉴스> 기자의 질문에 "조만간 고소고발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계엄령 문건 연루 의혹을 폭로한 군 인권센터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물론이다"고 짧게 답했다.

황 대표는 이날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열린 당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저는 '계엄령'의 계자도 듣지 못했다"라며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제게는 보고된 바가 전혀 없었다. 문건을 본 일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라며 "(군인권센터 측의) 그 얘기는 거짓이고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오늘 중으로 고소·고발 등 사법 조치를 할 것이고, 수사하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재차 결백을 주장했다.

황 대표의 법적 대응 방침은 이미 전날 한국당의 논평으로 알린 바 있다.

이창수 대변인은 지난 21일 논평을 통해 "모두 허위사실이다. 명백한 가짜뉴스다. (황 대표는) 계엄령 논의에 관여한 바도, 보고받은 바도 없다"며 "정치적 사익을 위해 국가기밀을 악용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우습게 아는 일이다. 한국당은 이번 가짜뉴스 배포성 기자회견과 관련해 배후세력이 없는지 낱낱이 살피고 강력히 법적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은 일제히 브리핑·논평 등을 통해 황 대표의 직접 소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22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계엄령 문건 연루 의혹에 대해) 국방위원회에서 상세하게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달하기도 했다.
  
 군인권센터가 21일 공개한 기무사 계엄령 문건 원본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에 NSC(국가안정보장회의) 관련 부분. ‘NSC를 중심으로 정부부처 내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라고 돼 있다. 문건 작성 당시 NSC 의장인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다.
 군인권센터가 21일 공개한 기무사 계엄령 문건 원본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에 NSC(국가안정보장회의) 관련 부분. ‘NSC를 중심으로 정부부처 내 군 개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라고 돼 있다. 문건 작성 당시 NSC 의장인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다.
ⓒ 군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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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의혹을 제기한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법적대응 조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수사해서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황교안 대표가 몰랐다면 왜 몰랐는지 상세하게 밝혀야 하고, 개입됐다면 내란예비음모죄란 중죄에 해당된다"며 "제가 봤을 때는 (황 대표의) 외통수이기 때문에 법적조치를 해준다면 저희야 늘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문건은 저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작년 기무사 계엄령 문건 수사를 진행한) 검찰도 가지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안 하니깐 공익제보자가 저희에게 이런 것이 있다고 폭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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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