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21일에 이어 22일에도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이 지난 15일 임시회에서 민주당 시의원에 항의하는 과정을 두고 폭력성을 부각하며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앞서 1시간 전에 같은 장소에서 한국당 울산시의원들이 "민주당이 일방적인 회의 진행과 소수 야당의 의견을 묵살하는 다수당의 횡포를 보였다"며 고호근 의원 징계요구안 제출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 것과 대비된다. (관련기사 : 한국당 울산시의원들 "우리 당 의원이 '폭력행위'? 해프닝 불과")

자유한국당 울산시당도 22일,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 당한 이선호 민주당 울주군수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민주당을 압박했다. (관련 기사 : 울주군선관위, 이선호 울주군수 포럼 접대 혐의로 검찰에 고발)

울주군이 기조지자체로서는 보기 드물게 전체 세입규모가 지난 2018년 1조 1547억 원에 이르는 부자도시라는 점, 주변에 원전 10여 기 이상이 있어 원전지원금이 풍부하다는 점이 민감한 공방으로 작용했다. 또한 최근 민주당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법정구속된 것도 한국당이 울주군수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이유로 꼽힌다.

여야의 이같은 모습을 두고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가 민감한 이슈에 집중해 서로 총력전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울산시당 "본인 의견 전달되지 않았다고 물리력 사용"
 
 민주당 울산시당에 조직된 상설위원회 위원장들이 22일 오후 2시 3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당 고호근 의원이 의회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당 울산시당에 조직된 상설위원회 위원장들이 22일 오후 2시 3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당 고호근 의원이 의회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민주당 울산시당에 조직된 13개의 상설위원회 위원장들 중 일부가 22일 오후 2시 3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고호근 의원이 의회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의회내에서 물리력으로 회의를 방해하고 시민이 뽑은 의원을 겁박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도 안되고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한국당 의원을 겨냥했다.

지난 15일 일을 두고는 "교복지원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조례를 반대하며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장시간 질의를 이어갔고 이에 요청을 받아 김선미 의원이 회의를 종결했다"며 "이 이유로 의석으로 나와 마이크를 뺏고 회의를 진행하던 김 의원에게 고성과 폭언, 모욕 등 상기된 얼굴과 폭력적인 몸동작으로 정신적, 신체적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 인가"면서 "의원 본분을 망각하고 품위를 지키지 못한 행동에 대해 시민들에 공식적으로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울산시당 "검찰이 신속하게 수사해 진상 밝혀달라"

한편 한국당 울산시당과 울주군의원들은 민주당 이선호 울주군수의 선거법 위반 검찰 고발을 두고 검찰의 철저 수사를 당부하고 나섰다.

한국당 울주군의회 의원들과 시당측은 22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울산 남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정 구속된 데 이어 울주군수도 고발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이에 울주군민 뿐 아니라 울산시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따라 울주군 행정의 막대한 위축이 우려된다"며 "이는 군민들의 자존심을 떨어뜨리는 등 군민들의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그러면서 "검찰이 이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이선호 군수도 '모른다' '직원이 한 일이다' 라고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진상 규명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