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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전교조 충남지부는 '법외 노조 철회'를 촉구하며 천안에 있는 민주당 충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9월, 전교조 충남지부는 "법외 노조 철회"를 촉구하며 천안에 있는 민주당 충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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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남지부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전교조 법외 노조 취소를 촉구했다.

전교조 충남지부(아래 충남지부)는 "2019년 10월 24일은 박근혜정부가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를 한 지 꼭 6년이 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직권으로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지부는 "문재인 정부는 2년 6개월이 지나도록 적폐 세력의 산물인 '전교조 법외 노조 통보'를 직권으로 취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로 인한 피해자인 34명의 선생님들은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남에는 전교조 충남지부 전임자로 근무한 김종선(2014년~2018년 충남지부장), 김종현(2014년~2018년 충남지부 사무처장) 두명의 교사가 해직 상태로 남아 있다.

충남지부는 "지난 10월 21일부터 나흘째, 6년 전 고용노동부의 통고 처분을 바로잡기 위해 해직된 선생님들이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 고용노동청 농성은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과 함께 법외노조 취소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투쟁"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법외노조 통보는 '전교조 죽이기'라는 그들만의 전략에 따라서 일어난 일"이라며 "이러한 과거 정부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는 것만이 문재인 정부가 촛불 정부에 맞는 옷을 제대로 입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교육적폐청산 1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남지부는 또 "법외노조 상태에서 전 조합원은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에 전교조 충남지부 전 조합원은 힘을 모아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와 해직교사 원직복직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그:#전교조 충남지부, #법외 노조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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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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