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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지소미아 연장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교도통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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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오는 23일 실효가 끝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거듭 촉구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일 고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한국 측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통신은 고노 방위상이 오는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하겠다는 의향을 밝히며 한국 정부에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북한의 방사포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일련의 시험 발사를 통해 미사일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라며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를 위한 지소미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통신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국정감사에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일본 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라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이 통신은 고노 방위상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재검토를 거듭 요구했으나, 일본 측이 한국의 수출 규제 철회 요구를 받아들일 기미를 보이지 않아 양국 간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