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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자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9일 경기도 연천군 양돈 농가에서 발병한 이후 추가 발생한 사례는 없으나, 발병 농가 인근 지역 야생멧돼지들로부터 지속해서 ASF바이러스가 검출돼 긴장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불과 며칠 전인 7일에도 경기도 파주시와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가 각각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

충남도는 돼지사육두수(240만 마리)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에서 ASF가 최초로 확진된 9월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충남도 내에서 포획한 멧돼지는 모두 221마리로, 혈액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포획 활동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오는 14일까지 소독시설이 미흡한 축산시설을 현장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군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해 양돈 농가 주변 지역 멧돼지 포획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18마리를 포획했으며, 채취한 혈액 시료를 동물위생시험소 홍성본소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군은 향후 정부가 ASF종식선언을 할 때까지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멧돼지 폐사체 등 바이러스 감염 의심이 드는 개체를 발견하면 그 즉시 신고해야 한다"며 "양돈 농가는 연천군과 철원군 등 발병지역에 가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을 위해 자체적으로 축산차량을 통제해주길 바란다. 주민들 역시 농가 방문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산군 내에선 94 농가가 돼지 21만9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 무한정보 >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멧돼지 포획, #유해야생동물,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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