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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는 23일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연장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교도통신>은 11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오는 16∼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맞춰 별도로 정경두 국방장관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고노 방위상이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를 요청할 것"이라며 "23일 자정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정 장관이 어떤 대답을 할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간에 한미일 국방장관 회의도 열려 지소미아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2~23일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다"라며 "한국의 강경화 외교장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강 장관을 만나면 지소미아 유지를 요구할 것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통신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방송에 출연해 "지소미아 종료를 정말 어렵게 결정했기 때문에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풀리는 등 분명히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는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아직은 시간이 남아있다'며 일본의 대응에 따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전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거부했다.

스가 장관은 정례회견에서 "한국이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은 현재의 지역 안보 환경을 완전히 잘못 판단한 대응"이라며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지소미아, #한일 갈등, #고노 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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