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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식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반일 여성대회”.
 일본의 공식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반일 여성대회”.
ⓒ 부산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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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여성들이 "일본의 공식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반일 여성대회"를 연다.

부산여성단체연합 등 단체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부산동구 초량 주부산일본영사관 인근인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반일 여성대회"를 연다.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 유래에 대해, 이들은 "1981년 11월25일, 이 날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파트리아, 미네르바, 마리아 테레사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곤봉에 맞아 피살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을 계기로 라틴 아메리카 여성들은 모임을 결성하여 세 자매를 기리기 위해 이 날을 '여성 폭력 추방의 날'로 정하였으며 이후 1999년 UN총회에서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인정되었다"고 덧붙였다.

부산여성행동은 "여성폭력의 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사상 최악의 여성폭력이다"며 "그러나 일본은 자신들의 과거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이 온몸으로 증언한 목소리를 지우기에 급급하다"고 했다.

이들은 "1940년 11월23일, 경남학도전력증강경기대회에서 일본인 학교의 우승을 위해 일본군인 노다이가 벌인 편파적이고 민족 차별적인 대회운영에 맞서 항일학생운동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는 동래중학교와 부산 제2상업학교를 중심으로 하여 부산뿐만 아니라 마산과 진주 등 경남지역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일제강점기에 전개된 부산 최대의 학생항일의거였다"고 덧붙였다.

부산여성행동에서는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과 '부산항일학생운동의 날을 앞두고 아베정권을 규탄하며 공식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반일여성대회를 연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친일망언 스티커, △항일거리 사행시, △평화의소녀상과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해설, △버튼 만들기, △나비페이스페인팅, △머리띠, △동화책 읽기 등이 벌어진다.

이어 공연과 발언 등이 진행되고, 참가자들이 '선언문'을 발표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회,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부산여성사회교육원, 부산여성의전화,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산한부모가족센터, 여성과나눔,부산학부모연대, 부산참보육부모연대, 부산여성-엄마 민중당, 정의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부산지부, 부산풀뿌리네트워크, 희망세상, 사하품앗이, 금샘마을공동체, 나눔수레, 맨발동무도서관, 장산마루협동조합이 함께 하고 있다.

태그:#여성대회, #부산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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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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