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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부의 공원·체육시설과 하부의 하수처리시설로 재조성되는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조감도
 상부의 공원·체육시설과 하부의 하수처리시설로 재조성되는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조감도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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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개 물재생센터(중랑‧난지‧서남‧탄천)를 지하로 내려보내고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들 공간의 기능을 한 단계 혁신‧진화하는 '물재생센터 비전 3.0 계획'을 발표했다. 1976년 청계 하수종말처리장(현 중랑물재생센터)을 시작으로 1987년까지 난지, 서남, 탄천 하수처리장이 차례로 준공하며 양적 성장을 이룬 것이 '1.0'이라면, 2008년부터 고도처리시설과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설비, 시설 현대화를 통한 '질적발전'을 도모한 것이 '2.0' 계획이 된다.

3.0 계획의 골자는 물재생센터 부지 활용의 다각화다.

우선 '시설 지하화' 기본 설계를 하는 중랑물재생센터 상부에 '물산업 클러스터'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업‧연구소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주거, 여가, 휴식이 공존하는 '마을' 단위 도시공간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물산업 관련 강소‧스타트업 육성공간, 연구원들이 일할 수 있는 입주공간, 혁신기술 R&D를 위한 '물기술 연구소' 등을 구축하고 기술 검증을 위해 물재생센터 시설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직영(중랑‧난지)-민간위탁(탄천‧서남) 체계로 운영이 이원화된 물재생센터의 공단(가칭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탄천‧서남센터를 2021년까지 공단화하고, 중랑‧난지는 공단‧직영 운영에 대한 공공성‧효율성‧원가분석 등을 비교평가 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물재생센터 상부를 공원·체육시설로 바꾸고,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악취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021년까지 4개 센터에 나무 30만 그루를 심고, 실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악취측정기를 추가 설치하고, 악취기술진단을 실시한다. 중랑물재생센터의 경우 시설현대화 과정에서 6천여억 원을 투입해 슬러지 처리시설, 분뇨 처리시설, 침사지, 유입펌프장 등 주요 악취 발생 시설을 지하화한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소화가스)는 수소기술과 융합해 미래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대응하기로 했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물산업 강국 도약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하고 물재생센터를 시민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친환경 시설로 개선하여 미래선도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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