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네이처(NATURE)가 새 멤버 소희와 함께 8인조로 돌아왔다. 더욱 풍성한 무대를 보여주게 된 이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신규 앨범을 발매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네이처의 두 번째 미니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에이(NATURE WORLD: CODE A)' 발매 쇼케이스 현장을 전한다.
'웁시(OOPSIE)'로 '네이처 월드' 열다
▲ '네이처' 네이처 월드 첫 포문! ⓒ 이정민
"'웁시'는 '내가 잘나서 미안해'라는 뜻이다. 이전보다 더 발전하고 당당해진 느낌이다. 지난 앨범 활동과 지금 활동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일 것이다." (선샤인)
타이틀 곡 '웁시'는 강렬한 신스베이스와 중독성 있는 비트가 인상적인 하우스 리듬의 EDM 장르다. 네이처는 이 곡으로 걸크러시하고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선보이게 됐다. 멤버 루는 "걸그룹 하면 마냥 귀여움 혹은 섹시로 나눠지는데 다소 진부한 것 같다"며 "저희 멤버들을 보면 귀여운 멤버도 있고, 섹시한 멤버도 있어서 하나의 이미지로 몰리지 않는 폭넓은 걸크러시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네이처는 새 프로젝트 '네이처 월드'를 시작한다. 이번 앨범 '네이처 월드: 코드에이'는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출발점이다. 앨범엔 타이틀 곡 '웁시'를 비롯해서 '빙빙', '해 달 별' 등 5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지난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그만큼 새벽에도 연습을 하고 열심히 했다." (선샤인)
채빈은 "앞선 '내가 좀 예뻐' 활동 때는 마냥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여기에 화려함을 더했다"며 "귀엽기보다는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표정과 제스처를 많이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새 멤버 소희의 합류
▲ '네이처' 소희, 드디어 정규직! ⓒ 이정민
이번 활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새 멤버 소희의 합류다. 소희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주목받았던 참가자다. 그동안 다섯 팀을 거친 소희는 더 이상 팀 이동 없이 네이처로 계속 함께하길 바랐다.
"사실 제가 프로젝트 그룹을 많이 했기 때문에 네이처 멤버들과 함께 하니 제 울타리를 찾은 기분이다. '정규직'이 된 것 같달까. 실감이 안 나고 많이 떨린다." (소희)
또한 메인댄서인 로하가 이번에 래퍼로 변신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루는 "로하가 2절을 시작하면서 랩을 쏟는데 그때 새로운 막이 열리는 느낌"이라며 "래퍼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앞선 활동들을 통해 보고 배운 게 많기 때문에 이번에는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더 많은 것 같다. 저희가 하는 일을 즐겼으면 좋겠다." (로하)
▲ '네이처' 걸크러쉬 매력으로! 걸그룹 네이처(소희, 새봄, 루, 채빈, 하루, 로하, 유채, 선샤인)가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 NATURE WORLD: CODE A(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OOPSIE(웁시)'를 선보이고 있다. 네이처의 새로운 프로젝트 'NATURE WORLD(네이처 월드)'의 첫 포문을 여는 이번 미니앨범은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 소희가 새 멤버로 합류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보다.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