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교도통신> 보도 갈무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교도통신> 보도 갈무리.
ⓒ 교도통신

관련사진보기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1년 만에 열린다. 

<교도통신>은 일본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고노 다로 방위상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맞춰 17일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하는 일정을 굳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노 방위상이 정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재고할 것을 직접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 만이며, 고노 방위상 취임 이후 처음이다. 

또한 이번 회의를 전후로 한미일 국방장관 회의도 열릴 예정이며, 고노 외무상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의 개별 회담은 18일 개최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에스퍼 장관을 만나 안보를 이유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일본과 군사 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며 일본 측의 대응에 변화가 없는 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고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정 장관도 에스퍼 장관과의 회담에서 "아직 종료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한일 정부가 좋은 방향으로 협의해서 지소미아가 유지됐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일본이 수출 관리를 강화해 고민 끝에 종료를 결정한 것"이라고 일본 측에 양보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일 사이의 입장 차이가 여전해 사태를 타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에서 "앞으로도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지소미아 등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일본의 입장에 따라 한국 측에 현명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태그:#지소미아, #정경두, #고노 다로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