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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확장이 아닌 가덕도 신공항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토론회를 열거나 국무총리 면담 등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시하고 있다.

(사)동남권신공항유치위원회와 '깨어있는죽비봉사단'은 18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이 가져 올 대한민국 경제발전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각계를 비롯해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윤준호 국회의원은 발제를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의 현상황을 설명하였고 이제 수도권과 지방이 대결하는 시대가 되었고 우리는 힘과 의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윤 의원은 "세계적 흐름인 4차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항만‧항공‧철도 세 개의 축을 형성할 수 있는 지역은 부산이 유일하다"며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분명함에도 총리실이 결정을 미루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그는 "특히 부산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세계적인 행사가 열리는 도시"라며 "앞으로 국가적 행사를 잘 유치하기 위해서도 유럽과 연결되는 국제공항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토론한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거제)은 "공항은 기본적으로 3가지를 만족해야 한다. 그것은 안전, 24시간 운영, 확장성이다"며 "김해공항의 확장은 총 5조 4000억원이 들지만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하나도 만족 못하기에 세금낭비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6조 4000억원이 들지만 이 세 가지를 만족할 뿐만 아니라 조선산업과 기계산업이 연계되어 있고 국가경제의 50% 이상을 점하고 있기에 향후 부산과 경남을 통합시키는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18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이 가져 올 대한민국 경제발전 토론회”.
 18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이 가져 올 대한민국 경제발전 토론회”.
ⓒ 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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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영춘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출신 국회의원들은 18일 이낙연 국무총리 면담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김영춘 의원은 "동남권 신공항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지난 박근혜 정부가 결정한 김해공항 확장안을 고수하자 부‧울‧경의 강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결국 그 최종 판단권이 국무총리실로 넘어갔다"고 했다.

그는 "김해공항 확장안은 그동안 안전 문제부터 운행 가능 시간의 제약, 대형 항공기 수용 위한 활주로 길이 확보 어려움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제기돼왔다"고 했다.

태그:#동남권 관문공항, #윤준호, #김영춘, #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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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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