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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8일 오후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미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11.18
▲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 (서울=연합뉴스) 18일 오후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미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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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협상의 미국 측 수석대표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한국이 미국의 요청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일 드하트 대표는 서울에서 열린 SMA 협상 제3차 회의를 끝낸 후 성명을 내고 "한국 측에 재고할 시간을 주기 위해 오늘 회담을 일찍 끝냈다"라고 말했다.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드하트 선임보좌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미 대표단은 이날 제3차 회의 이틀째 일정을 예정보다 짧은 1시간여 만에 마치고 협상 테이블을 떠났다. 

드하트 대표는 성명에서 "우리의 입장은 지난 28년간 한미가 합의해 온 SMA의 틀 내에서 상호 수용 가능한 분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게도 한국 협상팀이 내놓은 제안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바라는 우리 측 요청에 부응하지 못했다(were not responsive)"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위대한 동맹정신에 따라 양측이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이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통신은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 협상 결과는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며 "한국의 집권당 의원들은 기존 원칙을 벗어난 과도한 협상은 비준을 거부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들의 방위비 기여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해왔다"라며 "미국은 내년에도 일본, 독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방위비 분담을 위한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태그:#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주한미군, #제임스 드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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