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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환경지킴이 역할을 해온 지 스물여섯 해를 맞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남현우·원우스님)이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20일 오후 창립 스물여섯 해를 맞아 열린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후원의 밤'에는 후원회원을 비롯해 서산·태안지역 시민사회환경단체와 활동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회원들과 환경단체의 만남을 통해 지난 스물여섯 해를 돌아보고, 환경에 대한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990년 안면도 반핵 투쟁을 계기로 환경 파괴와 오염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1994년 창립했다. 이후 26년간 지역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으며 천수만 지역의 철새 지키기와 갯벌 탐사 활동 등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사회·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아직도 끝나지 않은 서산산업폐기물 매립장과 관련해 꾸준히 시민들과 연대해오고 있다.

지난 5월 한화토탈 대산 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 때도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합동조사단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후원의 밤' 현장에는 그동안 연대해왔던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 26년간의 서태안환경운동연합 활동 영상을 상영하고 기념공연을 여는 순으로진행되었다.

더불어, 평화·생태·참여·생명을 주제로 인증사진을 찍어 '생명이 숨 쉬는 지구 나무'를 장식하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이날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원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은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환경운동은 특정계층이 아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씩 힘을 모아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시민들의 힘으로 서산·태안의 환경지킴이 역할과 함께, 26살에 걸맞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창립 때부터 회원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맹정호 서산시장은 "26년 차 회원으로 여러분이 계셔서 고맙다"라면서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권경숙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후원의 밤'을 준비하면서 아쉽고 부족했던 활동들만 떠올랐다"면서 "그러나, 늘 힘이 되어주었던 (회원과 시민)분들이 또렷해지는 건 더 힘내라는 뜻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했지만 부끄럽지 않았던 시간을 돌아보며 늘 응원해 주시는 회원과 시민들을 기억하겠다"며 "평화·생태·참여·생명을 위해 힘을 내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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